수 년 동안을 대전에서 지내다가 올 초 경기도로 옮기고 나서의 일이다. 갑자기 만나야 할 사람들이 많아졌고, 약속 장소는 거진 서울 쪽이었다. 내가 소유한 자동차는 없고, 약속 시간에 맞추어 가기는 해야 하고, 내가 알고 있는 유일한 교통 수단이라고는 지하철 밖에 없고. 이러다 보니 참 힘들게 힘들게 해서 약속 시간에 맞추어 나가게 되었다. 불편함이야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대전에 있을 때에는 상황이 좋았다. 대전광역시 내에 시내 버스 노선이 그다지 많지도 않았기 때문에 버스 정류장에 가면 모든 버스 노선이 지도상에 그려져 있었다. 또 당시에만 해도 지하철이 개통되기 전이었기 때문에 지하철 노선에 대한 걱정도 없었다. 게다가 대전 시내 버스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 주는 사이트도 알고 있었으니 걱정할 게 없었다. 몇 분 뒤에 버스가 어느 정류장에 오는지를 미리 알 수 있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버스 이동 현황을 살펴 보다가 시간에 맞춰 나가기만 하면 된다. 사실 이 부분은 현재까지도 대전이 수도권보다 더 나은 부분이다. 대전 시내 버스 정류장에는 (모든 버스 정류장에 설치된 것은 아니지만) 실시간으로 버스 현황을 알 수 있어서 몇 분 후에 자신이 원하는 버스가 오는지 확인할 수 있는데, 익숙해지면 상당히 편리한 시스템이다. 물론 수도권에는 목적지로 가기 위해 여러 개의 노선 중에서 취사 선택할 수 있는 선택권이 훨씬 크기는 하기 때문에 직접 비교는 힘들지만, 그래도 이런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다는 것과 사람이 일일이 판단해야 한다는 것은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아무튼 전혀 아무런 정보 없이 돌아다닐 수는 없으니 이런 정보를 알려 주는 사이트를 찾는 수 밖에 도리가 없었다. 시행착오 끝에 압축된 사이트는 두 군데. 바로 알고 가(http://www.algoga.com/)와 네이버 지역정보(http://traffic.local.naver.com/)이다.
1. 알고 가(http://www.algoga.com/)
알고 가(http://www.algoga.com/) 메뉴를 보면 <빠른 길 정보>와 <시내버스/정류장 정보> 등의 메뉴가 있다. <빠른 길 정보>는 출발지와 목적지를 선택하면 거기에 해당하는 버스 노선, 지하철 노선 등을 환승을 고려하여 표시해 주는 서비스이며, <시내버스/정류장 정보>는 개인적으로 버스 노선을 검색할 때 가장 자주 찾는 사이트이다. 메뉴는 버스 노선의 첫차 및 막차 등의 운행 정보와 노선 안내, 정류장 위치 등을 안내해 주는 서비스이다.
이 외에 <전철/지하철 정보>가 있지만 이런 경우는 <네이버 지하철 노선>이나 <엠파스 지하철 노선>을 이용하는 것이 더 낫기 때문에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 <네이버 지하철 노선>과 <엠파스 지하철 노선>의 경우 AJAX를 이용하여 별도의 ActiveX 플러그인이 필요하지 않다. 그래서 파이어폭스(Firefox)에서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하다.
또, <시외/고속버스 정보>나 <철도/고속철도 정보>도 각 목적에 특성화된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아직은 더 나은 선택인 것 같다. 시외버스 정보도 검색해 보았지만 각 시외버스 터미널 사이트에서 제공해 주는 정보에 비하여 상당히 빈약하기 때문에 활용도가 낮아 보인다.
다음은 <빠른 길 정보> 메뉴를 이용한 화면이다. 처음 실행되면 화면 한가운데에 서울·경기 지역 지도가 표시된다. 참고로 알고 가(http://www.algoga.com/)에서 제공하는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ActiveX 플러그인을 설치해 주어야 한다. 따라서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아닌 다른 웹 브라우저의 경우 이 사이트의 기능을 온전히 이용할 수 없다. 이러한 부분은 참으로 아쉽다.
화면을 보면 왼쪽에 <출발지>와 <목적지>를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출발지와 목적지를 설정하여 <찾기>를 수행하면 목록에서 선택할 수도 있고, 그 목록의 위치를 확인한 후 선택할 수도 있다. 또 그렇게 해서 출발지나 목적지를 선정하지 못한 경우에는 지도에서 직접 해당 지역을 찾아 선택할 수도 있게 되어 상당히 유용하다.
이렇게 출발지와 목적지를 선정한 후 <빠른 길 검색>을 수행하면 어떤 버스나 지하철 노선을 이용하면 되는지, 환승은 어디서 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화면 왼쪽 아래에 표시된다.
또 경로를 확인하고자 하면 지도에서 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의 버스 노선을 표시해 주고 있다.
그렇게 노선을 검색한 후 확대하면 자신이 내릴 정류장 위치까지 정확하게 표시해 주기 때문에 상당히 편리하다. 특히 환승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어느 정류장에서 내려 어느 정류장으로 이동해야 하는지까지 표시해 주기 때문에 처음 가 보는 곳이라도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다음은 방금 이야기한 것처럼 환승을 해야 하는 경우를 나타낸 그림이다. 일단 맨 위에 나타난 결과대로 이동하는 상황을 가정해 보겠다. 광명역에서 출발하여 삼성역에 도착하는 상황을 나타낸 것이다. 먼저 도시형 11-2번을 타고 가다가 간선 360번으로 환승하는 상황인데, 이때 환승지는 지하철 신길역 부근이다. 지도에 지하철 노선도 함께 표시되기 때문에 버스를 타고 가다가 지하철로 환승해야 한다면 지도를 함께 참조하면 편리하다.
해당하는 부분을 확대해서 살펴 보면, 도시형 11-2번을 타고 가다가 전경련 회관 버스 정류장에서 내린 후(지도를 조금 더 확대하면 버스 정류장 이름까지 나온다), 길을 건너 간선 360번으로 타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잘 갖추어진 사이트이지만 아쉬움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이것은 검색의 문제인데, 예를 들어서 목적지를 <삼성역> 대신 <코엑스>라고 하면 검색 결과가 없다고 나타난다. 따라서 <삼성역>으로 검색하거나 아니면 <한국무역센터> 등으로 검색해 주어야 한다. <코엑스>라는 건물명을 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데도 찾지 못하는 불편함이 있다.
2. 네이버 지역 정보(http://traffic.local.naver.com)
네이버 지역정보(http://traffic.local.naver.com/)는 위에서 이야기한 알고 가(http://www.algoga.com/)를 보조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한다. 자동차로 이동하는 경우나 지하철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오히려 알고 가보다 나은 면도 있다.
다음은 출발지와 도착지를 설정해 놓고 차량으로 이동하는 경로를 검색해 본 모습이다. (아직 차량이 없기 때문에 이 기능은 사실상 쓰지 않는다.)
네이버 지역정보가 알고 가에 비해 상당히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지역을 검색하는 부분이다. 알고 가는 검색 리스트뿐 아니라 그 리스트에 각 정류장의 상세한 정보도 표시되어 있고, 이를 지도상에서 검색할 수도 있게 되어 있는데, 네이버 지역정보에서는 아무런 설명 없는 리스트만 볼 수 있다. 또 지도에서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기능도 없어서 상당히 불편하다.
그렇지만 네이버 지역정보를 이용하는 이유는, 동일한 출발지와 도착지를 설정하더라도 알고 가와 네이버 지역정보가 서로 다른 결과를 보여 줄 때도 많기 때문이다. 한 쪽에서는 검색이 되어 나오지만 다른 한 쪽에서는 검색 목록에서 빠진 경우가 있다면 그런 부분까지 반영해서 자신이 원하는 최적의 경로를 찾을 수 있기 때문에 두 개의 사이트를 모두 이용하고 있다. 그리고 네이버 지역정보의 경우에는 버스 환승을 할 때 비록 지도는 아니지만 상세하게 말로 기술해 주고 있기 때문에 이용에 도움이 된다.
처음 수도권에 와서 길을 찾지 못해 고민하고 있을 때 큰 도움을 준 두 사이트 알고 가(http://www.algoga.com/)와 네이버 지역정보(http://traffic.local.naver.com/). 이 외에도 다른 많은 좋은 사이트들이 사람들이 좀더 편하게 일상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대전에 있을 때에는 상황이 좋았다. 대전광역시 내에 시내 버스 노선이 그다지 많지도 않았기 때문에 버스 정류장에 가면 모든 버스 노선이 지도상에 그려져 있었다. 또 당시에만 해도 지하철이 개통되기 전이었기 때문에 지하철 노선에 대한 걱정도 없었다. 게다가 대전 시내 버스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 주는 사이트도 알고 있었으니 걱정할 게 없었다. 몇 분 뒤에 버스가 어느 정류장에 오는지를 미리 알 수 있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버스 이동 현황을 살펴 보다가 시간에 맞춰 나가기만 하면 된다. 사실 이 부분은 현재까지도 대전이 수도권보다 더 나은 부분이다. 대전 시내 버스 정류장에는 (모든 버스 정류장에 설치된 것은 아니지만) 실시간으로 버스 현황을 알 수 있어서 몇 분 후에 자신이 원하는 버스가 오는지 확인할 수 있는데, 익숙해지면 상당히 편리한 시스템이다. 물론 수도권에는 목적지로 가기 위해 여러 개의 노선 중에서 취사 선택할 수 있는 선택권이 훨씬 크기는 하기 때문에 직접 비교는 힘들지만, 그래도 이런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다는 것과 사람이 일일이 판단해야 한다는 것은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아무튼 전혀 아무런 정보 없이 돌아다닐 수는 없으니 이런 정보를 알려 주는 사이트를 찾는 수 밖에 도리가 없었다. 시행착오 끝에 압축된 사이트는 두 군데. 바로 알고 가(http://www.algoga.com/)와 네이버 지역정보(http://traffic.local.naver.com/)이다.
1. 알고 가(http://www.algoga.com/)
알고 가(http://www.algoga.com/) 메뉴를 보면 <빠른 길 정보>와 <시내버스/정류장 정보> 등의 메뉴가 있다. <빠른 길 정보>는 출발지와 목적지를 선택하면 거기에 해당하는 버스 노선, 지하철 노선 등을 환승을 고려하여 표시해 주는 서비스이며, <시내버스/정류장 정보>는 개인적으로 버스 노선을 검색할 때 가장 자주 찾는 사이트이다. 메뉴는 버스 노선의 첫차 및 막차 등의 운행 정보와 노선 안내, 정류장 위치 등을 안내해 주는 서비스이다.
이 외에 <전철/지하철 정보>가 있지만 이런 경우는 <네이버 지하철 노선>이나 <엠파스 지하철 노선>을 이용하는 것이 더 낫기 때문에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 <네이버 지하철 노선>과 <엠파스 지하철 노선>의 경우 AJAX를 이용하여 별도의 ActiveX 플러그인이 필요하지 않다. 그래서 파이어폭스(Firefox)에서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하다.
또, <시외/고속버스 정보>나 <철도/고속철도 정보>도 각 목적에 특성화된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아직은 더 나은 선택인 것 같다. 시외버스 정보도 검색해 보았지만 각 시외버스 터미널 사이트에서 제공해 주는 정보에 비하여 상당히 빈약하기 때문에 활용도가 낮아 보인다.
다음은 <빠른 길 정보> 메뉴를 이용한 화면이다. 처음 실행되면 화면 한가운데에 서울·경기 지역 지도가 표시된다. 참고로 알고 가(http://www.algoga.com/)에서 제공하는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ActiveX 플러그인을 설치해 주어야 한다. 따라서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아닌 다른 웹 브라우저의 경우 이 사이트의 기능을 온전히 이용할 수 없다. 이러한 부분은 참으로 아쉽다.
화면을 보면 왼쪽에 <출발지>와 <목적지>를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출발지와 목적지를 설정하여 <찾기>를 수행하면 목록에서 선택할 수도 있고, 그 목록의 위치를 확인한 후 선택할 수도 있다. 또 그렇게 해서 출발지나 목적지를 선정하지 못한 경우에는 지도에서 직접 해당 지역을 찾아 선택할 수도 있게 되어 상당히 유용하다.
이렇게 출발지와 목적지를 선정한 후 <빠른 길 검색>을 수행하면 어떤 버스나 지하철 노선을 이용하면 되는지, 환승은 어디서 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화면 왼쪽 아래에 표시된다.
또 경로를 확인하고자 하면 지도에서 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의 버스 노선을 표시해 주고 있다.
그렇게 노선을 검색한 후 확대하면 자신이 내릴 정류장 위치까지 정확하게 표시해 주기 때문에 상당히 편리하다. 특히 환승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어느 정류장에서 내려 어느 정류장으로 이동해야 하는지까지 표시해 주기 때문에 처음 가 보는 곳이라도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다음은 방금 이야기한 것처럼 환승을 해야 하는 경우를 나타낸 그림이다. 일단 맨 위에 나타난 결과대로 이동하는 상황을 가정해 보겠다. 광명역에서 출발하여 삼성역에 도착하는 상황을 나타낸 것이다. 먼저 도시형 11-2번을 타고 가다가 간선 360번으로 환승하는 상황인데, 이때 환승지는 지하철 신길역 부근이다. 지도에 지하철 노선도 함께 표시되기 때문에 버스를 타고 가다가 지하철로 환승해야 한다면 지도를 함께 참조하면 편리하다.
해당하는 부분을 확대해서 살펴 보면, 도시형 11-2번을 타고 가다가 전경련 회관 버스 정류장에서 내린 후(지도를 조금 더 확대하면 버스 정류장 이름까지 나온다), 길을 건너 간선 360번으로 타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잘 갖추어진 사이트이지만 아쉬움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이것은 검색의 문제인데, 예를 들어서 목적지를 <삼성역> 대신 <코엑스>라고 하면 검색 결과가 없다고 나타난다. 따라서 <삼성역>으로 검색하거나 아니면 <한국무역센터> 등으로 검색해 주어야 한다. <코엑스>라는 건물명을 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데도 찾지 못하는 불편함이 있다.
2. 네이버 지역 정보(http://traffic.local.naver.com)
네이버 지역정보(http://traffic.local.naver.com/)는 위에서 이야기한 알고 가(http://www.algoga.com/)를 보조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한다. 자동차로 이동하는 경우나 지하철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오히려 알고 가보다 나은 면도 있다.
다음은 출발지와 도착지를 설정해 놓고 차량으로 이동하는 경로를 검색해 본 모습이다. (아직 차량이 없기 때문에 이 기능은 사실상 쓰지 않는다.)
네이버 지역정보가 알고 가에 비해 상당히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지역을 검색하는 부분이다. 알고 가는 검색 리스트뿐 아니라 그 리스트에 각 정류장의 상세한 정보도 표시되어 있고, 이를 지도상에서 검색할 수도 있게 되어 있는데, 네이버 지역정보에서는 아무런 설명 없는 리스트만 볼 수 있다. 또 지도에서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기능도 없어서 상당히 불편하다.
그렇지만 네이버 지역정보를 이용하는 이유는, 동일한 출발지와 도착지를 설정하더라도 알고 가와 네이버 지역정보가 서로 다른 결과를 보여 줄 때도 많기 때문이다. 한 쪽에서는 검색이 되어 나오지만 다른 한 쪽에서는 검색 목록에서 빠진 경우가 있다면 그런 부분까지 반영해서 자신이 원하는 최적의 경로를 찾을 수 있기 때문에 두 개의 사이트를 모두 이용하고 있다. 그리고 네이버 지역정보의 경우에는 버스 환승을 할 때 비록 지도는 아니지만 상세하게 말로 기술해 주고 있기 때문에 이용에 도움이 된다.
처음 수도권에 와서 길을 찾지 못해 고민하고 있을 때 큰 도움을 준 두 사이트 알고 가(http://www.algoga.com/)와 네이버 지역정보(http://traffic.local.naver.com/). 이 외에도 다른 많은 좋은 사이트들이 사람들이 좀더 편하게 일상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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