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는 길. 문득 옆을 돌아다 보는데 육교 아래로 공원이 보인다. 아, 저기는 공원이 있었지! 도심 속에 작은 공원이 하나 있다. 아니, 공원이라고 하기도 그렇고 그냥 작은 공터라고 할까? 나무가 우거진 것도 아니고 잔디가 깔린 것도 아닌, 단지 아주 조그마한 광장이다.
그런데 이렇게 해가 기운 뒤에 바라보는 이곳은 너무나도 예뻐 보인다. 삭막한 공간에 싸늘한 타일이 깔린, 덩그러니 휑하기만 한 이곳이 왜 이렇게나 예뻐 보이는지···. 이런 싸늘한 공간마저도 내 마음 속에 품기에는 내가 너무나도 딱딱한 삶만 살았던 게 아닌가, 문득 이런 생각이 머리속에서 맴돌았다.
항상 가까이에 있었는데도 너무 앞만 보고 달려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간혹 이곳에 잠시 들렀다 가는 거야 일도 아닐 텐데 왜 난 지금껏 여기에 한 번도 발을 딛지 않았을까?
그런데 이렇게 해가 기운 뒤에 바라보는 이곳은 너무나도 예뻐 보인다. 삭막한 공간에 싸늘한 타일이 깔린, 덩그러니 휑하기만 한 이곳이 왜 이렇게나 예뻐 보이는지···. 이런 싸늘한 공간마저도 내 마음 속에 품기에는 내가 너무나도 딱딱한 삶만 살았던 게 아닌가, 문득 이런 생각이 머리속에서 맴돌았다.
항상 가까이에 있었는데도 너무 앞만 보고 달려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간혹 이곳에 잠시 들렀다 가는 거야 일도 아닐 텐데 왜 난 지금껏 여기에 한 번도 발을 딛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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