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사태가 발생했다! 나와 동행한 사람들이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다며 한국 음식을 찾기 시작한 것이다! 두 사람 다 나보다 나이도 어리고 해서 서구화된 식성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했던 나의 예상이 여지없이 빗나간 순간이었다!
두 사람이 뭐든지 먹어야 살겠다며 다시 차이나 타운을 찾았다. 차이나 타운 내의 상점에서 발견한 라면. 한국 기업 상표를 달고 있지만 생산지는 한국이 아닌 중국이다. 중국에서 생산해서 캐나다로 수출한 제품이라···. 기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한 순간.
생 로랑 거리(SAINT LAURENT)를 걷다 발견한 한국 승용차. 정작 "HYUNDAI"라고 적혀 있어야 할 곳에 "ulsan"이라고 적힌 것이 특이해서 찍었다.
몬트리올에서는 한국 승용자를 제법 발견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먼 곳에서 한국 자동차를 발견하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기쁘기도 한 마음에 사진도 찍고 그랬는데, 그 수가 너무나 많아서 놀랐다. 괜한 사진을 찍었다 싶을 정도였다. 아무튼 우리 나라 상품과 브랜드를 멀리에서도 볼 수 있다는 사실은 너무나 기분 좋은 일이었다. 내가 한 일이 아닌데도 말이다. 참 희한하기도 하지.
작년에 몬트리올에서 열린 학회를 다녀 온 연구실 후배 용주가 소개시켜 준 음식점, Egg Spectation.
내가 주문한 요리. 정확한 명칭은 잊어버리고 말았다. 가격은 15 CAD 정도. 빵과 소스, 계란이 잘 어울려서 상당히 맛있게 먹었다. 반숙인 계란이 톡 터지면서 스며들 때의 그 맛이란! 캬아!
미국에는 골목마다 McDonald's를 발견할 수 있다는데, 몬트리올에서는 Burger King을 훨씬 더 많이 볼 수 있었다.
몬트리올의 점원들은 재미있는 것이, 먼저 프랑스어로 주문을 받다가 영어로 해 달라는 부탁을 받으면 그제서야 영어를 쓰기 시작한다. 거리 곳곳의 표지판이 거의 프랑스어로 적혀 있는 것만 봐도 짐작할 수 있듯이 이곳은 몬트리올, 프랑스어를 주로 쓰는 도시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와퍼(Whopper)와 더블 와퍼를 팔고 있는 반면, 캐나다에서는 비슷한 가격에 트리오 와퍼(Trio Whopper)를 팔고 있었다. 햄버거에 패티를 두 장 넣는 메뉴는 Trio Whopper Double라고 한다. 캐나다에서 머물던 닷새 동안 버거 킹에는 두 번을 가게 되었다. 한 번은 "Double Trio Whoppers"를, 또 한 번은 "Trio Whopper Double"을 먹었다. 이렇게 양껏 먹다 보면, 왜 우리 나라에서 판매되는 햄버거는 그렇게도 작은지 저절로 불평이 튀어나온다. 작년에 모건 스퍼록(Morgan Spurlock)이 "슈퍼 사이즈 미(Super Size Me)"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통해 인스턴트 식품의 유해성에 관해서 그렇게 경고를 했건만 말이다!
캐나다의 우체통. 빨간 단풍이 주변을 장식한 것이 참 예쁘다. 이제는 우리 주변에서 서서히 사라져 가는 우체통. 여기에서 보게 되다니 새삼스럽다. 왠지 저 앞에 제비 세 마리가 그려져 있어야 할 것 같다.
몬트리올 곳곳에서 이렇게 환상적인 그래피티(graffity)를 만날 수 있다. 삭막한 거리에서 그나마 위안이 되는 풍경이랄까?
두 사람이 뭐든지 먹어야 살겠다며 다시 차이나 타운을 찾았다. 차이나 타운 내의 상점에서 발견한 라면. 한국 기업 상표를 달고 있지만 생산지는 한국이 아닌 중국이다. 중국에서 생산해서 캐나다로 수출한 제품이라···. 기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한 순간.
생 로랑 거리(SAINT LAURENT)를 걷다 발견한 한국 승용차. 정작 "HYUNDAI"라고 적혀 있어야 할 곳에 "ulsan"이라고 적힌 것이 특이해서 찍었다.
몬트리올에서는 한국 승용자를 제법 발견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먼 곳에서 한국 자동차를 발견하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기쁘기도 한 마음에 사진도 찍고 그랬는데, 그 수가 너무나 많아서 놀랐다. 괜한 사진을 찍었다 싶을 정도였다. 아무튼 우리 나라 상품과 브랜드를 멀리에서도 볼 수 있다는 사실은 너무나 기분 좋은 일이었다. 내가 한 일이 아닌데도 말이다. 참 희한하기도 하지.
작년에 몬트리올에서 열린 학회를 다녀 온 연구실 후배 용주가 소개시켜 준 음식점, Egg Spectation.
내가 주문한 요리. 정확한 명칭은 잊어버리고 말았다. 가격은 15 CAD 정도. 빵과 소스, 계란이 잘 어울려서 상당히 맛있게 먹었다. 반숙인 계란이 톡 터지면서 스며들 때의 그 맛이란! 캬아!
미국에는 골목마다 McDonald's를 발견할 수 있다는데, 몬트리올에서는 Burger King을 훨씬 더 많이 볼 수 있었다.
몬트리올의 점원들은 재미있는 것이, 먼저 프랑스어로 주문을 받다가 영어로 해 달라는 부탁을 받으면 그제서야 영어를 쓰기 시작한다. 거리 곳곳의 표지판이 거의 프랑스어로 적혀 있는 것만 봐도 짐작할 수 있듯이 이곳은 몬트리올, 프랑스어를 주로 쓰는 도시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와퍼(Whopper)와 더블 와퍼를 팔고 있는 반면, 캐나다에서는 비슷한 가격에 트리오 와퍼(Trio Whopper)를 팔고 있었다. 햄버거에 패티를 두 장 넣는 메뉴는 Trio Whopper Double라고 한다. 캐나다에서 머물던 닷새 동안 버거 킹에는 두 번을 가게 되었다. 한 번은 "Double Trio Whoppers"를, 또 한 번은 "Trio Whopper Double"을 먹었다. 이렇게 양껏 먹다 보면, 왜 우리 나라에서 판매되는 햄버거는 그렇게도 작은지 저절로 불평이 튀어나온다. 작년에 모건 스퍼록(Morgan Spurlock)이 "슈퍼 사이즈 미(Super Size Me)"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통해 인스턴트 식품의 유해성에 관해서 그렇게 경고를 했건만 말이다!
캐나다의 우체통. 빨간 단풍이 주변을 장식한 것이 참 예쁘다. 이제는 우리 주변에서 서서히 사라져 가는 우체통. 여기에서 보게 되다니 새삼스럽다. 왠지 저 앞에 제비 세 마리가 그려져 있어야 할 것 같다.
몬트리올 곳곳에서 이렇게 환상적인 그래피티(graffity)를 만날 수 있다. 삭막한 거리에서 그나마 위안이 되는 풍경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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