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지금으로부터 16, 7년을 훌쩍 건너 뛰어 고등학생이던 시절, 나는 만화가가 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직접 만화를 그려 신인 공모전에 제출하기도 했었다. 비록 낙방했지만. (^ ^;) 당시는 지금처럼 만화 시장이 나쁘던 때도 아니고 <아이큐 점프>나 <소년 챔프> 같은 주간지들이 나날이 매출 기록을 경신해 나가던 때였다. 어쨌거나 공모전에서 떨어진 이후에는 ‘내 길은 이 길이 아닌가 봐’ 하면서 다시 연필을 잡았고, 그 후 공대로 진학하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그림을 그리거나 낙서를 하는 회수는 갈수록 (어쩌면 자연스럽게도) 줄어들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냥 낙서가 속된 말로 “땡겼다”. 지금 이 그림은 약 한 달 가량 전인 지난 해 12월 초에 그린 것이다. 아무 생각없이 손 가는대로 쓱싹쓱싹 그려 봤다.
그러다 그냥 버리기는 아쉬워서 조금 손을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스캐너가 있으면 더 좋겠지만 없으니까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이미지를 그래픽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후보정하면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요즘 인터넷에 만화 작가들이 올리는 이미지는 어떻게 처리하는지에 관한 정보가 전혀 없어서 내 생각대로 한번 시도해 보았다. 먼저 원본 이미지의 테두리 부분은 잘라 내고 명도와 대비를 적절히 조절한 후, 이를 흑백 이미지로 전환하고, 다시 여기에 채색을 해 보았다.
이게 완성된 작품! 그냥 내 생각대로 하다 보니 원본 이미지의 선에서 느껴지던 맛이 후보정 후에는 많이 사라졌고, 원래 이미지와는 느낌도 많이 다른 그림이 돼 버렸다. 다른 만화가들은 좋은 방법이 있을 것 같기도 한데, 아쉽다. 그리고 마지막 채색은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원래 원했던 색보다 훨씬 옅고 흐리멍텅한 이미지가 되어서 실망스럽다.
그래도 오랜만에 그려 본 그림. 예전 추억이 떠올라 잠시 미소지을 수 있는 순간이었다.
그러다 보니 그림을 그리거나 낙서를 하는 회수는 갈수록 (어쩌면 자연스럽게도) 줄어들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냥 낙서가 속된 말로 “땡겼다”. 지금 이 그림은 약 한 달 가량 전인 지난 해 12월 초에 그린 것이다. 아무 생각없이 손 가는대로 쓱싹쓱싹 그려 봤다.
그러다 그냥 버리기는 아쉬워서 조금 손을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스캐너가 있으면 더 좋겠지만 없으니까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이미지를 그래픽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후보정하면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요즘 인터넷에 만화 작가들이 올리는 이미지는 어떻게 처리하는지에 관한 정보가 전혀 없어서 내 생각대로 한번 시도해 보았다. 먼저 원본 이미지의 테두리 부분은 잘라 내고 명도와 대비를 적절히 조절한 후, 이를 흑백 이미지로 전환하고, 다시 여기에 채색을 해 보았다.
이게 완성된 작품! 그냥 내 생각대로 하다 보니 원본 이미지의 선에서 느껴지던 맛이 후보정 후에는 많이 사라졌고, 원래 이미지와는 느낌도 많이 다른 그림이 돼 버렸다. 다른 만화가들은 좋은 방법이 있을 것 같기도 한데, 아쉽다. 그리고 마지막 채색은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원래 원했던 색보다 훨씬 옅고 흐리멍텅한 이미지가 되어서 실망스럽다.
그래도 오랜만에 그려 본 그림. 예전 추억이 떠올라 잠시 미소지을 수 있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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