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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내용은 손대지 않았고 맞춤법이 잘못된 단어가 발견되면 그것만 수정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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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미국 영화의 지리적 배경이 되는 곳이 캘리포니아로 대표되는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지역입니다.
그런데 이 지역은 일단 인종이 틀리죠. 통상 짱깨와 맥작으로 통하는 중국인들과 스패니쉬계 멕시코인들입니다. 미국 애들이 원래 그렇지만 캘리포니아 역시 멕시코한테서 강제로 빼앗은 땅이죠. 캘리포니아, 뉴멕시코, 아리조나, 텍사스 등이 멕시코한테 훔친 땅들입니다. 우리 나라보다 수십 배 큰 땅들이죠. 우리 나라 사람 같으면 가만 있겠습니까? 맞짱 떠서 다시 찾아 오죠.
그럼 이 지역에 왜 짱깨들과 맥작들이 많은가? 맥작들(현지 한인들이 멕시코인들을 약간 비하해서 이렇게 말하더군요)은 원래 자기들 땅이죠, 원래 거기서 살았으니 뭐라 할 말이 없네요. 더군다나 멕시코가 못 사니 몰래 국경을 넘어서 일자리가 많은 캘리포니아로 숨어 들어옵니다. 영화 맨인블랙 보면 첫 장면에 나오죠? 밴 안에 여러 멕시칸들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이 모두 몰래 들어오는 자들입니다. 이런 멕시칸들은 대부분 사회 하층 그룹을 형성하고 있죠. 대부분 쓰레기 청소나 식당에서 잡일을 합니다.
미국에 첨 오신 분이 캘리포니아에 오셨다면 아마 약간 혼동스러워 하실 겁니다. 특히나 차를 렌트해서 운전을 해 보면, 거리 표지판과 지명들이 온통 발음하기도 힘든 스패니쉬여서 말이죠. 여하간에 2020년 경에는 이 멕시칸과 짱깨들이 캘리포니아 인구의 70%를 차지할 거란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그럼 짱깨들은 왜 많은가? 우선 미국 근대사를 조금 아셔야 합니다. 미국이 19세기에 동서 대륙 횡단 철도 건설을 구상합니다. 실로 엄청난 사업이죠. 세금 가지고 하기에는 사업이 너무 커서 당시 미국에서 제일가는 부자를 끌어들입니다. 이들 역시 업자들이죠. 스탠포드하고 헌팅턴입니다. 스탠포드는 많이 들어 봤죠? 스탠포드 대학이 유명하니깐. 그리고 헌팅턴도 상당히 유명하죠. LA에는 여러 비치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헌팅턴 비치입니다. (비치 = 해수욕장, 모래사장)
근데 미국 정부에서 사업을 빨리 진척시키기 위해서 두 사람을 이용함과 동시에 조건을 내세웁니다. 두 사람이 각각 동쪽과 서쪽에서 철도를 건설해 나간다. 그러다가 중간에 철도가 연결이 되면 그 철도 길이를 잽니다. 그래서 더 많이 철도를 건설한 사람에게 더 많은 돈을 지불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렇게 되자 두 업자는 서로 철도를 더 많이 건설하려고 혈안이 되었고, 그래서 나온 발상이 짱깨들을 이용하는 것이었죠. 1864년 이미 남부 동맹이 남북전쟁에서 패하고 노예가 해방된 상태에서 노예를 쓸 수도 없고. 그러니 엄청나게 인구는 많고 노동비는 싼 중국에서 사람들을 데리고 옵니다. 당시 청나라 사람들이죠. 이래서 청나라 짱깨들이 미국에 발을 들여 놓습니다. 짱깨들 정말 열심히 일했다고 하네요. 미국에서 건설된 웬만한 기간 사업들은 짱깨들이 한 겁니다. 그 무거운 철로를 사람 넷이서 옮기더라구요, 사진 보니깐.
짱깨들 철도 깔았죠, 도로 건설했죠, 댐 만들었죠, 다리 만들었죠. 잘 아시는 샌프란시시코의 명물 금문교(The rock 등등 무수한 영화에 등장하는 다리죠?)도 짱깨들이 만든 거고, 또한 브룩클린 다리도 짱께들이 만든 겁니다. (Once upon a time in America 등등 많은 영화에서 이 다리가 나오죠. 고질라에서도 나오고···.)
이런 이유로 로스엔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에 짱깨하고 맥작이 많습니다. 그래서 맥작하고 짱깨가 영화에 엑스트라로 나온다거나, 혹은 짱깨들 간판이 영화에 나온다던가 하면 캘리포니아구나 하고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특히 LA는 엄청나게 프리웨이(고속도로)가 많죠. 16차선 내지 32차선도 많은데, 그래서 엄청난 스피드의 차량 추격 씬이 나오면 역시 '아! 여긴 LA구나'하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LA처럼 프리웨이(사실 우리 나라처럼 고속도로라고 생각하긴 좀 힘들고, 올림픽 대로나 자유로 정도 생각하면 됩니다. 도시 간선도로 역할이죠)가 많은 도시는 그리 많지 않죠. 주소 얘기할 땐 항상 "몇 번 프리웨이 타고 어디 EXIT에서 빠져라!" 그러면 어디든지 찾아갈 수 있습니다.
참, 샌프란시스코의 특징 중 하나는 도시가 울퉁불퉁하다는 거죠. 다시 말해 평지가 아니고 굴곡이 심합니다. 그래서 자동차 격추 씬에 차가 점프를 자주 한다 싶으면 틀림없이 샌프란시스코입니다. 전차가 나와도 샌프란시스코죠.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사람들은 자기들이 Bay 출신이라고 합니다. 마치 뉴욕 사람들이 자기들 보고 New Yorker라고 하듯이 항상 "I'm from Bay"라고 합니다.
또 한 가지는 미국 서부 사람들은(백인들 얘깁니다) 키가 정말 크죠. 우리가 보통 미국 사람하면 키가 평균적으로 크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거의 서부 사람들입니다. 동부에 사는 사람들은 그다지 키가 크지 않습니다. 이상하게 생각할만큼 작아요. 특히 여자들은 더 작다고 보면 됩니다.
리쎌웨폰 영화 보면 짱깨들 많이 나오죠? 그게 전부 다 이 지역 배경입죠. 요즘은 심심찮게 한인들도 헐리웃 영화에 짬짬이 등장하죠. 그만큼 인지도가 높아졌다는 뜻입니다. 최근 영화 중에는 트레이닝 데이에서 덴젤 워싱턴이 한국말까지 하더군요. "괜찮아요"하고···. (대사 중에 브랫 피트에게 스페인어 배우라고도 하죠.)
넓은 도로에서 자동차 추격전, 짱깨, 맥작들 나오면 거의 이 지역이라고 보면 됩니다. 가끔 월남 애들도 나오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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