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2월 12일의 일상 한 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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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이 전소되면 어떠냐, 경제만 살리면 그만이지.
숭례문을 국민 성금으로 복원하면 어떠냐, 경제만 살리면 그만이지.
숭례문을 고증대로 복원하건 시멘트로 떡칠을 하건 무슨 상관이냐, 경제만 살리면 그만이지.
대운하를 뚫건 거대 호수를 만들건 무슨 상관이냐, 경제만 살리면 그만이지.
대운하 때문에 환경이 파괴되면 뭐 어떠냐, 경제만 살리면 그만이지.
태안 앞바다에 기름이 떠 있건 사과가 떠 있건 무슨 상관이냐, 경제만 살리면 그만이지.
내 자식 영어 못해서 대학 진학 못하면 뭐 어떠냐, 경제만 살리면 그만이지.
시작하기도 전에 삽질부터 하는 2MB 뽑은 국민이 무슨 잘못이냐, 경제만 살리면 그만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