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돌아왔다, 원더걸스!

PUBLISHED 2008. 9. 27. 12:48
POSTED IN 연예
제가 다니는 회사에는 남자들이 대다수입니다. 게다가 제가 다니는 부서에는 여자가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래서 요즘 난리입니다. 왜냐구요? “원더걸스”가 돌아왔거든요!

솔직히 작년에 원더걸스가 “텔미(Tell Me)”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을 때 어떻게 컨셉을 가지고 가느냐에 따라 이들의 수명이 결정되지 않을까 하는 글을 남긴 적이 있습니다. 사실 올 초 “So Hot”으로 인기를 끌 때에는 조금 놀랐습니다. 너무나도 일찍 “섹시”라는 컨셉을 끄집어 든 게 아닌가 해서요. 원더걸스에는 아직 미성년자가 두 명(소희, 선미)이나 있는데 이들에게 너무 일찍 강수를 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어쨌거나 결과는 다들 아시는 바와 같이 “인기 확인과 건재함의 과시”였습니다만···.




어제, 그러니까 9월 26일, 원더걸스의 신곡 <노바디(Nobody)>가 처음으로 공중파를 탔습니다. 반짝이는 빨간 원피스를 입고 등장했네요. 복고 컨셉, 그렇습니다. 이번에는 과거로의 회귀, 복고 컨셉입니다. 아래 장면이 나오기 전 멤버 전원이 검은색의 “현대적”인 복장을 하기도 했지만, 그 부분은 일단 제외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할 땐, 이번 곡 <노바디(Nobody)>가 곡 그 자체만을 놓고 보면 썩 신선하다거나 훌륭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틀림없이 성공할 것 같아요. “원더걸스”가 불렀잖아요. 중독성도 상당하구요. 벌써 회사에서 “I want nobody nobody but you” 이러면서 흥얼거리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현재로서는 충분히 그만한 파급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 혹시 인터넷 등을 통해서 이번 <노바디(Nobody)> 뮤직비디오 보셨나요? 저는 참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왠지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드림걸즈(Dreamgirls)”를 떠올리게 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