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친구 아들”보다 무서운

PUBLISHED 2008.09.2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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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참 무서운 사람들이 있죠. “엄마 친구 아들”, 줄여서 “엄친아”라고 불리는 사람입니다. 이러한 말의 유래는 2005년 12월 12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골방환상곡>이라는 웹툰의 8편 <우월한 자>라는 에피소드에서 이 “엄마 친구 아들”이 처음 등장합니다. 그리고는 몇 번의 등장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확고히 하죠. 경쟁 인물로 “우리 아들 친구”, 줄여서 “우아친”이 있습니다. 머리 좋은 우리 아들이 공부하지 못하도록 훼방을 놓는 존재죠. ㅋ

엄마 친구 아들, 엄친아는 참 무서운 존재입니다. 잘생기고 키도 크고 머리도 좋고, 좋은 직장에 다니죠. 게다가 머리만 좋은 게 아니라 열심히 노력하기도 하는, 그런 존재입니다. 게다가 엄친아는 단발성으로 끝나는 존재가 아닙니다. 어린 시절에는 우리 주위에 항상 “엄마 친구 아들”이 함께 하지만 조금만 더 자라면 “아내 친구 남편”이 되는 존재이기도 하지요. 평생을 함께 할 동반자(?)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런데, 세상에는 엄친아보다 무서운 존재도 있는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엄마가 알아서는 안되는 사람이죠. 이 사람은 말이죠, 엄마 친구 아들이 가진 모든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격까지 좋습니다. 골방환상곡에 나오는 엄마 친구 아들은 왠지 범접하기 좀 두려운 캐릭터거든요.

<엄마 친구 아들이 가진 모든 것 + 항상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에너지 + 명랑하고 긍정적인 성격 + 타인을 배려하는 모습>까지 갖춘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은 오히려 더 가까이 하고 싶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더라구요. 만화에 나오는 “엄마 친구 아들”은 가까이 하기에는 조금 먼, 그런 느낌이잖아요.


P.S.
그래도 말이죠, 아무리 가까이 하고 싶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어도 엄마한테 소개시켜 주고 싶지는 않아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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