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20일의 일상 한 토막

PUBLISHED 2007. 12. 21. 12:32
POSTED IN 오늘/일상 한 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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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단돈 19,000원에 산 면바지를 입고 집을 나섰다. 1년 내내 청바지만 입고 다녀서 미처 몰랐는데, 와아, 10만원 넘게 주고 산 청바지보다 2만원도 안되는 면바지가 훨씬 더 따뜻하다. 킹왕짱이야! @.@

11:38
이외수씨가 디씨인사이드 이외수 갤러리에 이번 대통령 선거와 관련하여 이런 말을 남겼다. 정곡을 찌르는 한 마디.
경제만 살릴 수 있다면
도덕성 따위는
문제가 되지 않는 다고 말씀하시는 분들께
묻고 싶습니다.
당신의 남편이나 아내가
돈만 잘벌어 온다면
도둑질을 하건 오입질을 하건
아무 상관이 없으시다는 건가요.
도인들도 못 따라갈 경지입니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거기에 한 마디 덧붙이기를,
진실을 못 보는 것은
죄가 아니다.
진실을 보고도
개인적 이득에 눈이 멀어서
그것을
외면하거나
덮어 버리는 것이
죄일 뿐이다.
라고 하였다.

12:04
식사 중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다 이번 주가 인사 평가 기간이라는 걸 알았다.
확인해 보니 자기 평가 기간이 어제까지! 하루 늦었다. 서둘러야지.

14:47
회사에서 내 방이 있는 섹터를 담당하는 냉난방기가 고장났다.
점심 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이제 슬슬 서늘해지기 시작한다.

22:15
간밤에 잠은 5시간 30분 밖에 자지 못한 상태에서 하루 종일 일했더니 피곤.
그런데 운동을 하고 났더니 몸이 훨씬 개운해졌다.
운동은 중독.

22:47
자판기 커피를 한 잔 뽑고 어제 코스트코에서 산 시나몬 베이글을 꺼내 함께 먹었다.
너무너무 맛있다. @.@
게다가 코스트코 시나몬 베이글은 12개에 3,990원 밖에 안 한다. 개당 332.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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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4
연예인 황보라, 만취 음주운전(혈중 알코올 농도 0.135%)으로 면허 취소.
본인 주장에 따르면, 와인 한 잔에 저렇게 취했다고···.
누굴 바보로 아나?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