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가 너무 건조해서

PUBLISHED 2007. 11. 3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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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겨울이 정말 싫다. 다른 이유 때문에 싫은 게 아니라, 건조한 날씨 때문에 싫다. 세수하고 나서 무어라도 바르지 않으면 금세 턱 주위에 하얀 각질이 일어난다. 또 피부가 메마르고 갈라지기 시작한다. 상처라도 생기면 정말 난감하다. 정전기 때문에 찌릿찌릿한 건 예삿일이고, 그 덕에 피부는 더욱 손상된다. 하여간 이런 것들 때문에 고생을참 많이 한다. 그래서 정말정말 건조한 날이 싫다.

최근 날씨가 정말 건조하다. 게다가 방에 가습기가 없어서 고민하다가 2005년 여름 아레나(Arena)에서 구입한 스포츠 타올을 이용하기로 했다. 올해는 수영장에도 가 보지 못했는데, 이런 때라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으니 참 다행이다 싶다. 둘러 봐도 마땅히 걸 장소가 보이지 않아 결국 책상 위에 있는 스탠드에 걸쳐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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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 놓은 지 두어 시간 밖에 되지 않았는데 벌써 마르기 시작한 부분이 눈에 띈다. 아직 효과가 있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기분이 훨씬 좋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