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코리아가 미쳤나···?

PUBLISHED 2007. 11. 15. 15:35
POSTED IN 오늘
지난 10월부터 블로그코리아에서는 <영향력 지수>라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기준을 통해 순위를 정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내 영향력이 올라간다는 건 기분 좋은 일임에 틀림없다. 최근 조금씩 순위가 상승해 140위~150위 사이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서 잘만 하면 130위권 정도는 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런데 오늘! 처음에는 내가 뭔가 잘못 본 줄 알았다. 하루만에 무려 53 계단이나 상승한 것이다! 그래서 현재 영향력 순위 89위! 블로그코리아(http://www.blogkorea.net)가 미쳤나, 아니면 내 블로그가 미쳤나, 아님 혹시 내가 미친 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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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100위권에 진입했으니 기뻐해야 할 일인 것 같기는 한데, 너무나 갑작스러운 순위 상승에 되려 당황스럽다. 블로그코리아에서 영향력을 산정하는 로직을 갑자기 바꾼 걸까? 그런 것은 아닐 테고···. 아니면 내 블로그에 무슨 문제라도 있는 걸까?

곰곰 기억을 더듬어 보면 그 전날 내 블로그의 포스트를 다음(http://www.daum.net)블로거뉴스(http://bloggernews.media.daum.net/)에 수동으로 올린 기억은 있다. 그런데 그것만으로는 이유가 불분명하다. 블로거뉴스에는 예전에 작성했던 블로그 포스트도 트랙백을 통해 수동으로 전송할 수 있지만 블로그코리아는 자체적으로 포스트를 수집하고 있기 때문에 최근에 등록한 글이 아니면 수집이 안되기 때문이다. 만약 블로그에 등록된 전체 포스트 개수가 ‘영향력 지수’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라면 그런 것은 이미 순위에 반영되어 있어야 정상이다.

당장 어제만 해도 영향력 지수의 <커뮤니케이션 지수>가 7이었던 것 같은데(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지는 못하기 때문에), 오늘은 9가 되어 있고, 또 <생산력 지수>나 <인기도 지수>는 160~170 정도였던 것 같은데 오늘은 214와 207, 둘 다 200을 넘기고 있다.


내 블로그가 다른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되면 사실 기분이 좋다. 글을 쓰는 보람이 하나 더 늘어난 것 같기도 하고 더 열심히 글을 쓰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갑작스런 순위 변동은 기쁘다기보다는 오히려 놀랍고 당황스럽다. 과연 어제와 오늘, 하루 사이에 블로그코리아에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아니면, 내 블로그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뜻밖의 일에 당황스러운 오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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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블로그코리아 영향력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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