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우롱이라...

PUBLISHED 2005. 10. 17. 23:50
POSTED IN 연예/텔레비전
"일요일 아침, 연예인들이 등장해 무작위로 선곡된 노래를 부른다. 나는 그냥 흥얼흥얼 가사도 잘 모르는 곡을, 아예 들어본 기억조차 가물가물한 곡을 자연스레 소화한다. 대단하다. 역시 연예인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닌가 보다."

역시···. 조작이었다. 미리 희망곡을 받아 놓고 한단다. 방송국에서는 이런 저런 핑계를 대지만 역시 속이고 있었다는 점에서는 변함이 없다.

대중을 상대로 장사를 하는 일은 권력을 얻는다. 정치가 그렇고 경제가 그렇고 방송이 그렇다. 이들은 정책이나 상품, 즐거움을 선사하는 대신 권력을 행사한다. 그리고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그 덫에 빠져 들고 있다.


References
  1. 국민일보, SBS '도전 1000곡' 시청자 우롱: http://www.kmib.co.kr/html/kmview/2005/1017/091996201911131100.html